롤러코스터 탄 뒤 신장결석 없어졌다? 황당 주장 같지만…

전종보 기자 2023. 4.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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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후 신장결석이 제거됐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롤러코스터 탑승이 신장결석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보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신장결석을 앓아온 팰런은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롤러코스터 탑승이 신장결석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보게 됐고,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연구팀은 롤러코스터를 탈 때 발생하는 몸의 격렬한 움직임과 중력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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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미국의 한 여성이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후 신장결석이 제거됐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롤러코스터 탑승이 신장결석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보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저지에 거주 중인 스테프 팰런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디즈니월드를 방문해 롤러코스터를 타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단순히 재미가 아닌 ‘신장결석 제거’를 위해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설명했다. 평소 신장결석을 앓아온 팰런은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롤러코스터 탑승이 신장결석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보게 됐고,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곧바로 표를 예매한 그는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 월드를 방문해 ‘빅 선더 마운틴 레일로드’라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팰런은 “인터넷에서 본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 맨 뒷줄에 앉았다”며 “총 두 번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말했다.

팰런은 인터넷에서 본 연구결과와 같이 자신 또한 효과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충격적이었다. 신장결석이 배출됐다”고 말했다.

실제 팰런이 롤러코스터를 탑승한 후 그의 신장에서 결석이 제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과거 해외 연구진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은 사실이다. 미시건 주립대 데이비드 워팅거 교수팀이 진행한 실험으로, 당시 연구팀은 오줌이 채워진 3D 신장 모형에 크기 4㎜ 미만 결석 3개를 넣은 뒤, 가방에 모형을 넣고 롤러코스터에 장착했다. 이후 약 20회 동안 롤러코스터를 운행했다.

연구결과, 롤러코스터 맨 뒷줄에 탔을 때 결석이 신장을 통과하는 확률이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 줄에 탔을 때 통과할 확률은 16%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롤러코스터를 탈 때 발생하는 몸의 격렬한 움직임과 중력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정골의학회보에 게재됐으며, 연구를 진행한 워팅거 박사는 ‘괴짜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그노벨상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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