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 연주

박병희 2023. 4. 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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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내달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을 들려주는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 공연을 한다.

국립심포니는 이날 차이콥스키의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주한 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으로 꼽히는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1번'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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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 예술의전당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내달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을 들려주는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 공연을 한다.

차이콥스키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에른스트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 샤를 페로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세기의 문학에서 영감을 얻어 아름다운 교향시와 발레 음악을 남겼다.

국립심포니는 이날 차이콥스키의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주한 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으로 꼽히는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1번'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1번은 '작은 서곡', '행진곡', '사탕요정의 춤', '트레팍', '아라비아의 춤', '중국인의 춤', '갈잎피리의 춤', '꽃의 왈츠' 8곡으로 구성된다. 이 중 꽃의 왈츠는 호두까기 인형을 대표하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사탕요정의 춤은 건반악기인 첼레스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유명하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발레 공연 곡 중 5곡을 추렸다. '서주: 리라의 정령', '파 닥시옹. 아다지오', '장화 신은 고양이', '파노라마', '왈츠'로 이뤄져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날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대니 엘프만의 '첼로 협주곡'을 국내 초연한다. 대니 엘프만은 한스 짐머, 존 윌리엄스와 함께 할리우드 3대 음악 거장으로 불리는 작곡가다. 엘프만은 100여 편의 영화 음악을 작곡했으며 '피위의 대모험', '굿 윌 헌팅', '빅 피쉬', '맨 인 블랙'으로 4차례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매년 클래식 음악 한 곡을 작곡하며 '바이올린 협주곡', '퍼커션 사중주' 등을 발표했다.

엘프만의 첼로 협주곡은 지난해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의 연주로 세계 초연됐다. 이번 한국 초연 무대에서도 카퓌송이 함께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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