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김상수·김지찬' 부상자 속출, 숨 가쁜 KT·숨 고른 삼성 [IS 수원]

윤승재 2023. 4. 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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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김상수, 삼성 김지찬은 부상으로 30일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제공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맞붙는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에 나란히 부상자들이 생겼다. 

KT는 30일 수원 삼성전에 홍현빈(중견수)-강백호(1루수)-알포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준태(포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강백호가 1루수로 컴백하고 장성우가 4번타자로 나선다. 오윤석-신본기 전 롯데 듀오가 키스톤콤비로 나선다. 박병호와 김상수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

이날 경기 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박병호가 어제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오늘 출전은 힘들고, 내일 정확한 검진을 받고 엔트리 등말소 여부를 경정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김상수에 대해 “엄지 손가락 통증이 있다. 후반 대수비 등 출전 여부는 상황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황재균이 선발 3루수로 컴백했다. 지난 14일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이탈한 황재균은 전날(29일) 1군에 컴백해 한 타석을 소화한 바 있다. 이튿날 선발에 복귀해 위기에 빠진 KT의 해결사로 나선다.

삼성에도 부상자가 나왔다. 리드오프 2루수 김지찬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제 견제를 많이 당했다. (귀루하는) 그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영향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최근에 날씨도 안 좋은 상황에서 풀타임 피로감이 올 때가 됐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늘 하루 정도 쉬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성규(중견수)-김영웅(3루수)-윤정빈(좌익수)-김재상(2루수) 순으로 타석에 나선다.

김재상이 데뷔 첫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김재상은 "긴장도 많이 되지만 내 플레이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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