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티스트] 위아이 장대현 "흑역사마저 성장 발판…음악적 자신감" ③

김예나 기자 2023. 4. 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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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이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합니다.

([아이돌티스트]②에 이어) 그룹 위아이(WEi) 장대현의 음악은 강렬한 사운드, 화려한 분위기가 눈과 귀를 사로잡지만 사실 그 가장 안에는 묵직한 진심의 메시지가 자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네 번째 주인공, 위아이(장대현·김동한·유용하·김요한·강석화·김준서) 장대현에게 음악적 성장은 자신감을 키우는 과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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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이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합니다. 멤버 '개인'을 아티스트로 집중 조명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기획 인터뷰 '아이돌티스트'입니다.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네 번째 주인공은 그룹 위아이 장대현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이돌티스트]②에 이어) 그룹 위아이(WEi) 장대현의 음악은 강렬한 사운드, 화려한 분위기가 눈과 귀를 사로잡지만 사실 그 가장 안에는 묵직한 진심의 메시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를 진심으로 느꼈을 때의 감동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네 번째 주인공, 위아이(장대현·김동한·유용하·김요한·강석화·김준서) 장대현에게 음악적 성장은 자신감을 키우는 과정이기도 했다.

엠프를 빌려다가 야외 버스킹 공연을 하며 사람들과 소통을 즐기던 시절, 그저 음악이 좋아 어깨너머로 배우던 시절을 떠올리는 장대현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스스로 "흑역사"라 말하지만, 그때의 장대현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장도 불가능했을 터. 

"돈을 모아 엠프를 빌려서 버스킹 공연을 할 때 지나가다 구경해주는 관객분들의 호응이 재밌고 감사했어요. 그 즐거움을 동력 삼아 음악에 대한 배움으로 이어졌죠. 물론 지금도 음악을 계속 배우고 있지만 항상 배움의 자세로 음악을 임하게 된 것 같아요." 

"회사에 들어와서 제대로 음악을 배우게 됐어요. 처음 작업했던 곡들 들어보면 정말 웃음밖에 안 나와요. 흑역사처럼 느껴지지만 그때 그 음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천천히 성장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붙었고요." 

이를 기반으로 위아이의 음악적 틀을 만들고 색깔을 구축하고 있는 장대현. 그간 '모 아님 도' '기프트 포 유(Gift for you)' 'Blossom(피어나)' 등 위아이의 곡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며 장대현만의 음악적 존재감을 분명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 '모 아님 도' (위아이 두 번째 미니 앨범 '아이덴티티: 챌린지' 타이틀곡. 21년 2월 발매) 

"위아이의 자신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집보다 더 강렬하고 '우리 할 수 있어'라는 자긍심을 갖고 쓰게 된 곡입니다. 우리의 잠재력은 더 무궁무진하고, 큰 시련이 찾아와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포부를 담았습니다." 

# 'BLOSSOM(피어나)' (위아이 네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파트 원: 퍼스트 러브' 타이틀곡. 22년 3월 발매) 

"위아이 멤버들이 좋아하는 아련하고 감성 가득한 노래들을 참고해서 '날 잡아줘 날 믿어줘 너의 곁을 지킬게' 가사로 표현, 그대로 실어내려 노력한 곡이에요. '네 맘에 피어나' 같은 가사들로 아련하고 짙은 감성을 표현했어요. 또 '꿈보다 더 꿈 같아' '사랑을 주는 법은 사랑을 주는 것뿐' 같은 가사로는 사랑의 방식을 표현하며 조금 더 애틋해지는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 '기프트 포 유' (위아이 첫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타이틀곡. 22년 12월 발매)

"위아이가 루아이(RUi, 팬덤명)에게 들려주는 첫 크리스마스 캐럴송이기 때문에 선물처럼 다가갈 수 있게 많이 노력했습니다. 우리 루아이가 항상 이야기해주는 멤버들끼리의 미소나 사이 좋은 모습을 담기 위해 가사에 'du du du'와 같이 쉽게 떼창할 수 있는 포인트도 담아보았고요. 루아이에게 주는 선물 같은 곡이지만 이미 하얀 눈과 함께 내린 기적 같은 넌 내게 이미 선물이야라는 아주 행복이 피어나는 곡입니다." 

이처럼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감성 표현으로 솔로 뮤지션으로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장대현. 스스로 "아이돌과 뮤지션을 분리해서 생각해본 적 없다"라는 소신을 드러낸 그는 그저 분야가 다를뿐, 음악적 열정과 마음가짐은 모두 다 같다 강조했다. 

다만 이를 소비하는 리스너들의 취향 차이를 인정해야 하기에 프로듀서로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분명해 보였다.

장대현은 "요즘 음원 차트를 지켜보면 계속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지금은 아무래도 아이돌 음악이라도 리스너들이 이지 리스닝할 수 있는 곡들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무대도 너무 강렬하고 부담스럽게 연출하기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무대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아이돌 음악만의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멋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 털어놨다. 

장대현은 확신과 고민 경계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음악적 결과물을 내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프로듀서인 동시에 플레이어로서 만들고 싶은 음악과 보여주고 싶은 음악이 다르기에 더욱 고민이 많다는 장대현. 그 가운데서도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확실하게 갖고 가는 것만은 놓치지 않겠다" 외치는 장대현의 당찬 포부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행보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졌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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