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승리 부르는 '별다방' 기운, '스타벅스 데이' 무패 행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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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는 모기업이 SK텔레콤에서 신세계로 바뀐 2021년부터 계열사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와 함께 '스타벅스 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 데이' 3연전 기간 선수들은 스타벅스의 상징 컬러 그린 계열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스타벅스 데이'는 정규리그 기간 실시하는 구단 이벤트 중 반응이 가장 좋다.
SSG는 현재까지 '스타벅스 데이' 이벤트 경기 100% 승률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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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는 모기업이 SK텔레콤에서 신세계로 바뀐 2021년부터 계열사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와 함께 '스타벅스 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 데이' 3연전 기간 선수들은 스타벅스의 상징 컬러 그린 계열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팬들에게도 한정 판매되는 이 특별 유니폼은 올해까지 3년 연속 완판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스타벅스 데이'는 정규리그 기간 실시하는 구단 이벤트 중 반응이 가장 좋다. 경기 중 착용하는 특별 유니폼은 물론 수훈선수에 부상으로 주어지는 캐릭터 인형도 인기가 높다.
SSG 에이스 김광현은 지난해 6월 25일 자신의 선발등판 날 '스타벅스 데이'와 겹치자 초록색 글러브를 따로 준비해 마운드에 오르는 정성을 보였다. 김광현은 이후 초록 글러브를 자선 경매에서 판매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에 1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하지만 선수들과 팬들이 가장 즐거운 건 '승리'다. SSG는 현재까지 '스타벅스 데이' 이벤트 경기 100% 승률을 자랑한다. 2021년에는 LG 트윈스, 지난해 NC 다이노스를 스윕한 데 이어 올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SG는 지난 28~29일 두산 베어스를 연이틀 제압하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30일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한다면 3년 연속 '스타벅스 데이' 싹쓸이의 역사를 쓰게 된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28일 두산전에 앞서 "'스타벅스 데이'를 신경 쓰기보다는 두산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이 부분을 의식하고 있다"면서도 "2년 동안 '스타벅스 데이'를 다 이긴 건 기억하고 있다"고 쑥스러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선수들도 '스타벅스 데이' 100% 승률을 알고 있다. 마무리 서진용은 28일 팀의 4-1 승리를 지켜낸 뒤 "선수들도 스타벅스 유니폼을 입고 계속 이긴 걸 알고 있다. 내일도 이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9일 프로 데뷔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포수 조형우는 "작년에는 '스타벅스 데이' 기간에 2군에 있어서 TV로만 지켜봤다. 신기하게만 느껴졌는데 올해는 이렇게 게임도 뛰고 좋은 결과도 내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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