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풍경] 옛 절터 폐사지에서
2023. 4. 30. 07:01
우리 참 많이 기다렸다.
나는 네 앞에 무릎을 꿇는다.
엎드려 너와 눈 맞춤한다.
사랑스러운 너를 보고 또 본다.
삼백예순날 예순네 해
어쩌다 옛 절터 폐사지에서
너는 오늘 꽃을 피우고
오늘 나는 너를 찾아왔을까.
■ 촬영정보
「 소나무 숲 그늘에 햇살이 들어와 제비꽃을 비췄다. 스팟 측광으로 제비꽃에 노출을 맞춰 배경을 어둡게 처리했다. 렌즈 70~200mm, iso 100, f4, 1/20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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