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빈소, 오늘(30일) 마련…캄보디아서 사망 10일 만 [엑's 투데이]

이슬 기자 2023. 4. 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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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세원의 한국 빈소가 오늘(30일) 마련된다.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지 10일 만이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사망했다.

캄보디아 경찰로부터 서세원이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증명서를 받은 유가족 측은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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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故 서세원의 한국 빈소가 오늘(30일) 마련된다.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지 10일 만이다.

30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서세원의 빈소가 준비된다. 고인의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5월 2일이다. 조문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유가족의 요청으로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에 대해 협회장 엄영수는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참여해서 고인을 위해서 애도를 표하고 마지막 가는 길을 따뜻하게 사랑과 우정으로 엄숙하고 훈훈한 장례식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심정지에 현지 의료인은 응급처치를 시도했지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딸 서동주는 지난 22일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하며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부검을 위해 시시신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했으나 열악한 현지 상황 등으로 인해 고인의 시신은 캄보디아에서 화장된 후 한국으로 옮겨질 계획이다.

캄보디아 경찰로부터 서세원이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증명서를 받은 유가족 측은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 경찰 측에 링거 성분 검사 및 담당자 면담 등을 요청했음에도 매번 다른 이유를 들며 미뤄왔다고.

이어 유가족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서세원쇼', '코미디 세상만사', '공포체험 돌아보지마',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서세원은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국외 도피 의혹에 휘말렸고 2014년에는 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결혼해 딸을 얻은 서세원은 2019년 캄보디아로 이주해 생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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