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키캉스’에 ‘효캉스’ 호텔 예약률 90%↑…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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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5월을 맞아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을 기념하기 위한 호텔 숙박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연휴 기간 서울의 주요 호텔뿐 아니라 부산, 제주와 같은 국내 주요 관광지의 호텔 예약률도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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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5월을 맞아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을 기념하기 위한 호텔 숙박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연휴 기간 서울의 주요 호텔뿐 아니라 부산, 제주와 같은 국내 주요 관광지의 호텔 예약률도 치솟고 있다. 업계는 다양한 이벤트 상품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3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 첫째 주 객실 예약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웨스틴 조선 서울은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만실에 가까운 객실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 등 주요 호텔도 약 90% 이상의 객실 점유율을 기록했다.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 부산, 롯데호텔 제주의 객실 예약률 또한 80%를 상회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같은 기간 예약률도 80% 이상이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파라다이스 시티,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의 연휴 예약률도 96%로 높게 나타났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키캉스(키즈+호캉스), 효캉스(효도+호캉스) 수요가 호텔로 몰리면서 높은 예약율률 보이고 있다. 항공권 가격 인상 등으로 해외여행 비용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국내 프리미엄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전체 예약률도 90%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방문이 늘면서 숙박 예약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약 171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384만명) 대비 50% 수준이며 지난해 4분기(148만명)와 비교하면 16.2% 증가한 수치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일본 등 주변국의 4월 말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한국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텔 업계 관계자도 “외국인 투숙객이 전 호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수배씩 오른 상황이다. 봄 시즌에 마이스(MICE, 국제회의·컨벤션·전시 등) 행사가 많고 인근 국가에서 짧은 여행으로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기에 호텔 업계는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마련했다. 롯데호텔 월드는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이 포함된 ‘2023 롯데월드 시그니처’ 패키지를 선보였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웰컴 드링크 2잔과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무료입장에 멤버십 리워드를 두 배 적립해 주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객실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조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위트 패밀리’ 패키지를 마련했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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