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 악몽 재현되나… 다나와만 승자 브래킷 진출

이다니엘 2023. 4. 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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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서 유독 부진한 국내 팀들의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질까.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배틀 아레나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 그룹 스테이지 3일 차(A·C조) 경기에서 한국의 3개 팀(다나와, 기블리, 젠지)가 출전했다.

그룹 스테이지 결과에 따라 상위 16개 팀은 승자 브래킷으로, 하위 8개 팀은 패자 브래킷으로 이동한다.

다나와는 한국 팀 중 가장 좋은 폼을 보이며 전체 2위(113점)로 상위 브래킷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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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블리·펜타그램·젠지 16위 뒤로 밀리며 패자行


세계 무대에서 유독 부진한 국내 팀들의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질까. 스타트는 일단 잘 끊지 못했다.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배틀 아레나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 그룹 스테이지 3일 차(A·C조) 경기에서 한국의 3개 팀(다나와, 기블리, 젠지)가 출전했다.

그룹 스테이지 결과에 따라 상위 16개 팀은 승자 브래킷으로, 하위 8개 팀은 패자 브래킷으로 이동한다.

다나와는 한국 팀 중 가장 좋은 폼을 보이며 전체 2위(113점)로 상위 브래킷에 합류했다. 전날 2치킨을 추가하며 치고 나간 이들은 이날 꾸준히 좋은 폼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매치에선 치킨을 차지하며 쐐기를 박았다.

기블리는 이날 첫 매치에서 깔끔하게 스쿼드를 유지하며 큰 위기 없이 치킨의 주인공이 됐지만 이후 계속해서 한자릿수 점수에 그쳤다. 결국 1점 차이로 17위로 뒤쳐지며 패자 브래킷으로 떨어졌다.

첫째날 경기에서 부진했던 젠지는 이날도 잇달아 ‘광탈’하며 최하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감했다.

전날까지 12개 매치를 소화한 펜타그램은 43점에 그치며 20위로 패자 브래킷으로 향했다.

전날부터 맹위를 떨친 루미너시티 게이밍(북미)은 이날도 치킨을 추가하는 등 꾸준히 좋은 폼을 유지하며 전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베트남 강호 케르베로스 e스포츠는 101점을 누적, 3위를 차지했다. 포 앵그리 맨, 뉴 해피, 페트리코 로드(이상 중국)은 나란히 4~6위에 오르며 승자 브래킷에 합류했다. 나투스 빈체레, 소닉스, 슛 투 킬, 데이 트레이드 게이밍, 티안바, 글로벌 e스포츠 에셋, 트위스티드 마인즈, 페이즈 클랜, 이엑소 클랜, 하울이 승자전을 치른다.

총 상금 50만 달러 규모의 PGS1은 다음달 7일까지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회다. 각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6개 팀에 더해, 한국의 젠지 등 올해 초 ‘글로벌 파트너 팀’ 프로그램에 선정된 8개 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에선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린 다나와 e스포츠, 펜타그램, 기블리 e스포츠가 출전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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