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백진희, 위장 결혼 들통 위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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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과 백진희가 위기에 놓였다.
29일 방송된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11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가 위장 결혼했다는 사실을 들킬 뻔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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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과 백진희가 위기에 놓였다.
29일 방송된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11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가 위장 결혼했다는 사실을 들킬 뻔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금실은 남편의 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연두를 불러 전을 부치게 했다. 이후 공태경은 "엮지지 말라니까 왜 거기 가서 전을 부쳐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오연두는 "하고 싶어서 해요? 할머님이 직접 오셨는데 그럼 어떻게 해요"라며 쏘아붙였다.
공태경은 "내 핑계 대고 거절하면 되잖아요"라며 의아해했고, 오연두는 "내가 안 가면 어머님이 혼나게 생겼는데 그냥 있어요?"라며 발끈했다.
공태경은 "그 집에서 무슨 일이 생기든 말든 우리랑 아무 상관 없는 일이에요"라며 선을 그었고, 오연두는 "어떻게 상관이 없어요. 공태경 씨는 병원에 있지만 난 하루 종일 여기 있다고요. 무 자르듯 거절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요"라며 밝혔다.
오연두는 "그럼 어떻게 해요. 난 애 아빠가 필요한데. 아이 때문에 여기까지 들어왔어요. 공태경 씨랑 부부인 척하려면 이 집의 가족인 척해야 한다고요. 뭐? 얽히지 말라고요? 공태경 씨 혼자 피하면 다예요? 아이를 위해서 뭐든지 다 해준다면서요. 안 그래도 낯설고 힘들어 죽겠는데 나보고 어쩌라고"라며 화를 냈고, 갑작스럽게 입덧을 했다.
오연두는 "기름 냄새. 짜증 나. 답답해"라며 괴로워했고, 결국 공태경은 오연두의 앞치마를 들고 자리를 떠났다.
공태경은 오연두 대신 전을 부쳤고, 은금실은 "네 색시 일 좀 시켰다고 반항하는 거냐? 나가. 내 남편 상에 네놈이 부친 전 못 올린다"라며 분노했다.
공태경은 "그럼 이 사람도 시키지 마세요. 이 사람이 이 집안 며느리면 저도 이 집안사람이에요"라며 당부했고, 이때 공찬식(홍요섭)이 나타났다.
공찬식은 "그 말 진심이냐? 진심이면 전도 부치고 제사에도 참석해라. 새 아가를 아낀다면 너부터 이 집안사람 노릇을 해야지"라며 말했고, 은금실은 "저 애 뱃속에 든 애는 너희 아버지 피가 한 방울도 안 섞였어. 어디 조상 제사에 생판 남의 씨를"이라며 반대했다.
공태경은 "참석하겠습니다. 이 사람이랑 같이 제사에 참석하겠습니다"라며 선언했고, 오연두와 함께 제사에 참석했다.
특히 오연두는 "가짜라는 거 알면서도 막상 절하니까 기분이 이상해요. 꼭 진짜 가족이 된 것 같고. 공태경 씨도 그래요?"라며 고백했고, 공태경은 "절 한 번으로 달라질 건 없어요. 난 나고 이 집은 이 집이에요. 착각하지 말아요. 우린 진짜가 아니에요"라며 못박았다.
오연두는 "그래요. 우리가 진짜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에요"라며 공감했고, 가족들이 공태경과 오연두의 말을 듣고 있었다.
공태경과 오연두가 위장 결혼했다는 사실을 들킬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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