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들 ‘오리진 스콜라’로 뭉치다

김아영 2023. 4. 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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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독청년 단체의 연합체인 기독청년아카데미 '오리진 스콜라'(Origin Schola·공동대표 최다솔 양종석)는 2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제1회 네트워킹 파티 '문샷(Moonshot)'을 개최하며 교육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다솔 오리진 스콜라 공동대표는 "기독 청년들이 각 영역에서 전문성과 영성을 바탕으로 성경적 가치관을 회복하는 데에 역할을 하자며 마음을 모았다"며 "행사명인 문샷은 달 탐사선의 최초 발사를 뜻하며 새로운 개혁의 시발점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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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성경적 가치관으로 회복할 것”
제1회 네트워킹 파티 ‘문샷’서 시니어·주니어 메신저들이 메시지 전해
이상원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가 29일 기독청년아카데미 ‘오리진 스콜라’의 제1회 네트워킹 파티 ‘문샷(Moonshot)’에서 태아 생명운동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오리진 스콜라 제공

5개 기독청년 단체의 연합체인 기독청년아카데미 ‘오리진 스콜라’(Origin Schola·공동대표 최다솔 양종석)는 2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제1회 네트워킹 파티 ‘문샷(Moonshot)’을 개최하며 교육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행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각 분야의 인본주의 사상을 점검하며 성경적 가치관으로 회복하자는 뜻에서 기획됐다. 오리진 스콜라는 2020년 이후 정치 교육 생명윤리 여성 등의 영역에서 활동한 ‘돔(D.O.M)’ ‘바른교육청년연대’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슈브’ ‘올라아카데미’ 등 5개 기독청년 단체가 지난 2월 연합해 조직한 것이다.

최다솔 오리진 스콜라 공동대표는 “기독 청년들이 각 영역에서 전문성과 영성을 바탕으로 성경적 가치관을 회복하는 데에 역할을 하자며 마음을 모았다”며 “행사명인 문샷은 달 탐사선의 최초 발사를 뜻하며 새로운 개혁의 시발점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생명윤리 등 4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니어 및 주니어 메신저들이 메시지를 전했다. 시니어 메신저로 이형우 한남대 교수, 박소영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 이상원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 이기복 바른여성선교회 대표가 참석했다. 주니어 메신저에 연태웅(돔) 최동환(바른교육청년연대) 최다솔(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대표가 나섰다.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이 상임대표는 낙태법 공백이 계속되는 우리나라에서 낙태 합법화를 뒤집은 미국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생명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은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보장하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뒤집었다.

이 상임대표는 “성경인물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하나님을 의지한 신앙인이었다”며 “이들은 유다 민족을 멸살시키기 위해 하만이 제정한 법의 문제를 두고 금식기도하면서 자신이 취할 수 있는 정치적 조치들을 주도면밀하게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교회는 ‘로 대 웨이드’ 판결 후 50년 가까이 이 법의 폐기를 위해 기도하면서 낙태반대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두 사례는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상임대표는 “한국교회는 낙태법 공백의 악조건 속에서 태아 생명을 지켜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며 “금식기도를 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지혜롭고 전략적이며 정치적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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