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린 주말 서울 도심 곳곳 집회…일대 차량 정체

이휘경 2023. 4. 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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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행사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전 목사는 "윤석열을 지켜내고 자유 통일까지 이뤄내야 한다"면서 "가장 큰 걸림돌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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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29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행사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참가자들은 동화면세점 앞부터 시청 부근까지 늘어섰다.

집회에 참석한 전 목사는 "윤석열을 지켜내고 자유 통일까지 이뤄내야 한다"면서 "가장 큰 걸림돌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공천권 폐지'를 재차 요구했다.

동화면세점 주변 보도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법인으로 알려진 '더피엔엘'의 알뜰폰 사업 '퍼스트모바일'을 이용하도록 독려하는 천막이 들어서기도 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약 5천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이날 수서경찰서와 강남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영호 사퇴를 외친 대학생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경찰은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기습 시위를 한 대진연 회원 12명을 퇴거 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는 노조법 개정을 촉구하는 의미로 홍대입구역과 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 앞, 신촌 기차역 일대를 걷는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이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노조법 개정과 동시에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로 광화문과 숭례문 일대에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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