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 87% “총기 규제 강화 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총기 참사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다양한 총기 규제 조치에 찬성했다.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미국 기밀문건 유출 사건의 피고인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도 자택에 소총과 산탄총 등 다량의 총기를 보유한 총기 애호가였으며, 지난해 정부 컴퓨터를 통해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된 키워드들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밀 유출 사건 피고인도 총기 애호가
총기 참사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다양한 총기 규제 조치에 찬성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전역의 유권자 100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 유권자의 87%는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해 범죄 기록 조회를 거치도록 하는 것에 찬성했다. 또 모든 총기를 구매할 때 30일간의 대기 기간을 두는 것에 대해서도 77%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총기 구매가 가능한 법적 연령을 21세로 올리는 것'과 '모든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에 대해서도 80% 이상이 찬성했다. 본인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에게서 경찰이 총기를 뺏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80%에 달했다.
61%는 돌격 소총과 반자동 무기 금지를 지지했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는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총기 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비영리재단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에서 최소 172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GVA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사상자가 4명 이상인 사건을 총기난사(mass shooting)로 본다. 악시오는 “이는 올해 지나온 일수보다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미국 기밀문건 유출 사건의 피고인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도 자택에 소총과 산탄총 등 다량의 총기를 보유한 총기 애호가였으며, 지난해 정부 컴퓨터를 통해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된 키워드들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검찰은 “피고인이 지역사회에 물리적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이유로 27일 보스턴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법원에 피고인의 구속 연장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