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토익 인정 기간 2년→5년…이재명 "좋은 정책 크게 환영"

"토익 성적 유효기간 연장, 여야가
청년 위해 힘 모은 사례로 남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민간기업이 채용 시 인정하는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취업준비생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좋은 정책으로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회의 총량을 늘리는 일이 근본적 대안이지만, 적어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필수 스펙'이 된 영어성적 비용 때문에 구직에 부담을 느끼는 일부터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 삶을 지키는데 저작권이란 없고, 여야의 구분도 없다"며 "민주당이 촉구하고 정부·여당이 동참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처럼, '토익 성적 유효기간 연장'도 여야가 청년들을 위해 힘을 모은 사례로 남길 수 있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합의할 수 있는 민생과제를 찾아 하나씩 해결해 가겠다"며 "국민의 삶이 단 반 발짝이라도 전진할 수 있는 정책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수용하고, 민주당이 먼저 나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민간기업 채용 때 인정하는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