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안익수 서울 감독 "나상호, 대표팀 주력 멤버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조효종 기자 2023. 4. 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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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FC서울 감독이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선 나상호가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안 감독은 나상호가 대표팀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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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FC서울 감독. 서형권 자

[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기자=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선 나상호가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29일 경기도 수원의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를 치른 서울이 수원FC를 3-0으로 꺾었다. 한찬희가 선제골을 넣었고 나상호가 멀티골을 보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 감독은 "서울 다운 팀으로 가는 과정에 고비가 있는데, 완성되지 않는 느낌으로 계속 가고 있었다.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승리를 만든 것은 고무적"이라고 승리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어 "고비마다 문제가 생겼다. 이전 경험들이 기폭제가 돼서 이제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좋은 선물 해드리면서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상호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에서 관전하는 가운데 멀티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안 감독은 나상호가 대표팀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팀에선 상호의 장점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러나 대표팀은 다른 상황이다. 그래서 잘 펼쳐보이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대표팀 주력 멤버가 되기 위한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4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해 무실점 승리를 이끈 골키퍼 최철원에 대해서는 "실패는 인생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이다. 개선하려고 노력했던 것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고, 우리와 함께 그라운드에 서있는 이유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전 4위였던 서울(승점 19, 21골)은 아직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포항스틸러스(승점 19, 14골),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7)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안 감독은 "10경기했다. 1로빈 라운드가 끝나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각 팀의 장단점이 알려진다. 개선하고 진화해야 한다. 더 많은 노력이 수반돼야 더 나은 위치로 갈 수 있다"며 서울이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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