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윤종석 "전소니, 보고만 있어도 눈물나…외로웠다"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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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종석이 '청춘월담'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최근 윤종석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드라마 '청춘월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 이환(박형식 분)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 민재이(전소니)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로 최근 종영했다.
윤종석은 '청춘월담'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떠올리며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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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윤종석이 '청춘월담'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최근 윤종석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드라마 '청춘월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 이환(박형식 분)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 민재이(전소니)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로 최근 종영했다. 극 중 윤종석은 이환의 가장 절친한 벗이자 민재이의 정혼자 병조정랑 한성온 역을 맡았다.
뛰어난 학식과 출중한 무술 실력까지 모두 갖춘 ‘조선의 엄친아’로 분해 큰 사랑을 받았다.
"11개월 반 동안 촬영을 했다. 속 시원함을 느낄 것 같았는데 가장 처음 든 생각은 '내가 내일 여기(촬영장에) 다시 나올 수가 없겠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남더라. 즐거운 사람들을 보지 못하는 속상함이 큰 감정인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주변 반응은 어떨까. 윤종석은 "고등학교 시절로 치면 한 학년을 함께 보낸 거나 마찬가지다. 그런 친구들이랑 헤어져 아쉽지 않냐는 반응도 있다"며 "평소에 주로 하지 않았던 장르를 접하게 돼 부럽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윤종석은 '청춘월담'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떠올리며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이 저를 처음 보셨을 때 '한성온이라는 인물이 보였다'고 얘기해 주시더라. 용기가 없었는데 감독님을 통해서 갖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감독은 윤종석의 어떤 부분이 한성온 같았을까. 그는 "그 부분이 궁금해서 여쭤본 적이 있다. 말로 형용할 수는 없지만 걸어오는 거나 앉아있는 거나 질의응답을 할 때 느껴지는 여운 같은 게 있지 않았나 싶다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한성온은 '조선의 엄친아'. 윤종석의 첫 번째 키워드는 '바름'이었다고.
그는 "'옳음'을 키워드로 잡고 보편적으로 바른 인물들을 추적하고 관찰했던 시기가 많았다. 근데 제가 작업한 키워드가 단면적이더라. 박학다식하고 올바른 인물들은 성품이 좋고 단정할 것이라는 단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명쾌하게 답을 주셨다.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선입견 말고 '윤종석'이 생각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있는 그대로 꾸며내지 않고 해보면 그 나름에서 오는 다른 모양의 반응과 단정함이 있지 않겠냐, 애쓰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윤종석은 냉철한 눈빛과 아우라로 병조정랑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가 하면, 정혼자를 잃게 된 남자의 아픔과 슬픔, 정인을 향한 순애보와 가슴 절절한 그리움까지 모두 소화, 성온의 서사를 촘촘하게 채워 넣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촬영 분위기에 대해 "장난도 많이 치고 재밌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외로웠다. 많이"라며 "물리적으로 혼자 찍는 시간도 많았다. 이 인물이 재이를 계속 몰라야 한다. 의도적으로 가까이 하지 않고, 다가 설때마다 재이가 알 수 없는 불안감과 위기감 같은 걸 느끼길 바랐다. 재이는 들키면 안되는 상황이었으니까. 일종의 배려를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 중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묻자 "나중에는 재이만 보고 있어도 촬영이 아닌데 눈물이 났다. 바로 앞에 있는데 괴리감이 있더라"라며 "촬영할 때 한 장면을 여러 번 찍는데 재이를 처음 만나서 도망가자고 할 때는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 오히려 눈물이 없는 장면으로 가야겠다고 하시더라. 너무 부어있는 상태여서 안 울어도 운 것처럼 보이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소니 배우랑 서로 존댓말을 쓴다. 덜 친해졌다"며 웃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H&엔터테인먼트, 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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