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교 전면 통제해도 상습 무단통행... 홍성군의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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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트홀이 생겨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충남 홍성군 와룡교에서 차량들의 무단 통행이 빈번하게 행해지자 홍선군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부 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교각을 무단 통행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급기야 지난 28일 홍성군은 와룡교에 15톤 대형 트럭을 배치하는 등 차량 통제를 강화했다.
이에 앞서 <오마이뉴스> 는 와룡교에 대한 전면 통행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교각을 무단통행하는 차량들의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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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홍성군 관계자들이 와룡교의 통제 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
ⓒ 이재환 |
▲ 충남 홍성군 와룡교. 갈산 방향에 대형 트럭을 세워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
ⓒ 이재환 |
최근 포트홀이 생겨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충남 홍성군 와룡교에서 차량들의 무단 통행이 빈번하게 행해지자 홍선군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와룡교에서는 30~40cm의 포트홀이 발견됐다. 이후 홍성군은 차량 통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일부 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교각을 무단 통행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급기야 지난 28일 홍성군은 와룡교에 15톤 대형 트럭을 배치하는 등 차량 통제를 강화했다.
이에 앞서 <오마이뉴스>는 와룡교에 대한 전면 통행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교각을 무단통행하는 차량들의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직후 홍성군은 즉각 와룡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것이다.
이날 오후 5시 무렵, 홍성군 관계자 4명은 결성면 교항리 와룡교에 집결했다. 이들은 서부면 방향의 차단시설을 재설치 했다. 또 교각 반대편인 갈산 방향에는 15톤 트럭을 세웠다. 일종의 차단벽을 만들었다. 와룡교를 물샐 틈 없이 막아 버린 것이다.
와룡교 현장에서 만난 홍성군 관계자는 "언론의 지적과 문의가 많았다"며 통제를 강화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골에는 트랙터가 많다. 간혹 차단시설을 무시하고 밀어 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그 때문에 대형 트럭을 배치했다. 대형 트럭은 트랙터로 밀어 버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와룡교 인근에 살고 있다고 밝힌 주민 A씨는 "불편해도 안전을 위해서라는데 어쩔 수 있나"라며 와룡교에 차단 시설이 추가로 설치되는 광경을 지켜봤다.
한편 홍성군 결성면 교항리에 위치한 와룡교는 1985년 건설된 노후 교량이다. 포트홀이 발견된 직후 홍성군은 와룡교에 대한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다리에 구멍 뚤려서 통행 차단했는데... 겁도 없이 지나가는 차들
▲ 와룡교 포트홀은 철판으로 막아 놓은 상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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