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청장같은 자세로 일하는 S구청 L과장 누구?

박종일 2023. 4.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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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동구 이정희 기획예산과장은 구청내 최고 실력을 인정받는 기획 예산통이다.

이런 이 과장이 수시로 현장을 살펴 '구청장 같은 자세로 일하는 기획예산과장'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이런 자세로 하여금 이 과장이 성동구 기획예산과장을 두차례 맡고 있는 비결로 보인다.

기획예산과 한 직원은 "이 과장님은 모든 후배 공무원들의 롤모델"이라면서 "일하는 자세, 실력, 태도 등 모든 면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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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과장 두 차례 역임할 정도로 실력 인정받은 성동구 이정희 기획예산과장 수시로 사업 현장 찾는 자세 보여 ‘구청장 같은 자세로 일하는 과장’이란 별명 가져 눈길...독실한 신앙인인 본인 "코람 데오(하나님 앞에서) 자세로 일할 뿐"이라고 겸손...지난 2월 한양대 대학원에서 과정 3년만에 도시공학박사 학위도 받아

서울시 성동구 이정희 기획예산과장은 구청내 최고 실력을 인정받는 기획 예산통이다.

이런 이 과장이 수시로 현장을 살펴 ‘구청장 같은 자세로 일하는 기획예산과장’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어떤 사업이든 예산이 들어가게 된다. 이 때문에 예산 한푼이라도 아낄려면 현장을 잘 살펴야 한다는 본인 소신에 따른 것이다. 이 과장은 “사업을 추진하려면 바로 예산이 필수 사항인데 현장을 보지 않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특정 부서에서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이를 법 또는 예산 차원에서 뒷받침하려면 현장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철학이다.

이런 자세로 하여금 이 과장이 성동구 기획예산과장을 두차례 맡고 있는 비결로 보인다.

이정희 과장 박사학위 논문 표지

이 과장은 예산팀장을 맡은 후 5급 승진, 곧 바로 기획예산과장을 맡았다. 이후 도시재생과장, 사근동장을 역임, 또 다시 기획예산과장에 임명됐다.

이 과장은 이런 자세 뿐 아니라 팀장 시절 전국대회에 나가 구청 창의행정 사례를 직접 브리핑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발표 능력도 탁월한 실력가다.

이와 함께 이 과장은 업무 관련 협의가 필요할 경우 서울시는 물론 정부부처를 직접 찾아 설득해내는 적극성을 보여 정원오 구청장과 유보화 부구청장을 비롯 간부들로부터 신임이 큰 것은 물론 후배들로부터 존경 받는 공직자다.

이런 이 과장이 지난 2월25일 한양대 도시대학원에서 도시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가 됐다.

이 과장은 논문에서 도시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하수처리장의 현대화(집적화) 사업 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시설은 국내 최초 하수처리시설인 서울 성동구 소재 중랑물재생센터로 밝혔다. 또 2위는 경기도 성남하수처리장, 3위는 충북 청주하수처리장, 4위는 부천시 굴포하수처리장, 5위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서울시 관리 난지물재생센터 순으로 분석했다.

이는 이 과장 학위 논문인 ‘유휴부지 재생의 중요도 분석 및 적용연구-노후 하수처리장 사례 중심으로’에서 제시됐다.

특히 이 과장은 박사과정 3년을 마치면서 박사학위를 받은 보기 드문 사례를 만들어내 화제가 됐다.

이 과장은 “우리나라 최초 하수처리장은 청계하수종말처리장(현 중랑물재생센터)로 신설 이후 도시 인구 증가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30년 이상 시설이 늘어나면서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예산과 한 직원은 “이 과장님은 모든 후배 공무원들의 롤모델”이라면서 “일하는 자세, 실력, 태도 등 모든 면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독실한 신앙인인 이 과장은 스스로 자랑할 것 하나 없다며 손사래 치면서도 "코람 데오(하나님 앞에서) 자세로 일을 할 뿐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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