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오르고 경유 내리고…"다음주엔 둘 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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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소폭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5.2원 상승한 1천749.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원 하락한 1천634.1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4.4원 하락한 1천619.7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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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소폭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665.1원으로 전주보다 5.3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째 오름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5.2원 상승한 1천749.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원 하락한 1천634.1원이었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675.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632.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4.4원 하락한 1천619.7원을 나타냈다.
경유 판매 가격은 2주 연속 오르다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엑손모빌의 나이지리아 석유 수출 터미널 운영 재개,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미국 은행권 부실에 따른 금융 불안 재점화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8달러 내린 80.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5달러 내린 90.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5달러 내린 94.6달러였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약 2주간 국제 유가가 하락 흐름을 보임에 따라 다음 주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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