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m 질주' 이강인, 라리가 이주의 골...ATM 이어 토트넘도 관심
마요르카 이강인(22)이 약 60m를 폭풍질주해 터트린 득점이 ‘스페인 라리가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라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는 28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득점이 30라운드 최고의 골”이라며 이강인의 골 영상을 올렸다. 또 라리가 영문판 트위터에는 ‘Catch me if you can(잡을 수 있으면 잡아 봐)’란 문구로 이강인의 원더골을 극찬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헤타페와의 라리가 30라운드 홈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센터서클 부근부터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후반 11분 동점골을 뽑아냈던 이강인은 이날 멀티골을 몰아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이강인은 라리가 선정 30라운드 베스트11에도 뽑혔다. 또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6명과 함께 ‘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에도 오르며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에 이어 잉글랜드 토트넘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보는 2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2025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된 이강인의 바이아웃(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를 데려갈 때 지불하는 최소 이적료)은 3000만 유로(443억원)다. 마요르카는 더 낮은 금액에 이강인을 보낼 수도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라이벌팀이 될 것이며, 토트넘 같은 팀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소속팀이다.
앞서 지난 27일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도 승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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