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걱정 크다" 이강인 확보 경쟁, 토트넘→울브스까지 가세…'쩐의 전쟁'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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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 영입을 낙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들은 이강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클럽 중 하나이며, 아틀레티코는 프리미어리그와의 '무제한적인' 자본과 경쟁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라며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 레이스에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자본력에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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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 영입을 낙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29일(한국시간) "이강인에 대한 울버햄프턴의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마요르카 경기마다 두각을 보이며 라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한 이강인은 기량 성장만큼이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겨울에도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라리가 구단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이 성사될 뻔했으나, 팀 핵심을 시즌 도중에 보낼 수 없다는 마요르카의 의지가 강력했기에 무산된 바 있다.
오는 여름에는 이적이 유력하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등이 확실한 관심을 내비쳤고, 애스턴 빌라는 1800만 유로(약 255억원)에 해당하는 바이아웃 지불 의사도 밝혔다.
최근에는 아틀레티코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승인 아래 영입 경쟁에 참여했으며, 스페인 현지에서는 토트넘도 관심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주요 구단 중 하나인 울버햄프턴까지 이강인 영입에 제대로 착수하며 올여름 이강인을 구단들의 자본 맞대결도 불가피해 보인다.
스포츠위트니스는 "울버햄프턴과 이강인의 영입 링크가 돌아왔다. 울버햄프턴은 애스턴 빌라, 번리, 브라이턴 등에 이어 이강인 영입을 쫓고 있다"라며 울버햄프턴까지 영입전에 합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은 이강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클럽 중 하나이며, 아틀레티코는 프리미어리그와의 '무제한적인' 자본과 경쟁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라며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 레이스에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자본력에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20억 유로(약 2조 9500억원)를 지출하며 지출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이은 2위는 세리에A로 7억 2300만 유로(1조 600억원) 수준인데, 1위 프리미어리그가 3배가량 높다. 라리가의 경우 4위로 4억 4700만 유로(약 6600억원)를 지불하며 프리미어리그의 4분의 1수준이었다.
결국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도 준수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엄청난 금액을 이적시장에 투자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는 밀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영국 매체는 예상한 것이다.
한편 이강인에 대한 울버햄프턴의 관심까지 등장하며,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커졌다.
최근 소식에서 등장한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에는 각각 황희찬과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기에 두 팀 중 하나로 이적한다면 대표팀 소속 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여름 엄청나게 뜨거운 관심이 예고된 이강인이 '막강한 자본력'의 프리미어리그, '익숙한 무대' 라리가 중 어떤 곳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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