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하버드서 “한일 과거사 문제, 변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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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 5일째인 28일(현지시간)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으면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는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 간에 얽혀 있는 과거사에 대한 문제는 어떤 한순간의 조치로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저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시작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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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 5일째인 28일(현지시간)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으면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는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스턴 하버드 대학 케네디 스쿨에서 연설한 뒤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한·일 관계와 과거사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 간에 얽혀 있는 과거사에 대한 문제는 어떤 한순간의 조치로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저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시작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협력이 우리 과거사와 관련된 국민들 간의 감정적인 문제, 인식의 문제를 많이 고쳐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우리 정부가 먼저 시작했습니다만 일본 정부가 거기에 호응하지 않는다고 많은 지적도 있었다”면서도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저희가 보스턴에서 일어나 보니까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전격으로 복귀시키는 결정을 했다고 들었다. 이런 식으로 변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대해서는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저희는 지금 우크라이나의 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전황에 따라 저희가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또 국제 규범과 국제법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거기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정책이라는 것은 없다”며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정책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고 조정해 가면서 해야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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