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격…최소 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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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남부 도시에 20발 이상의 순항미사일과 드론 2대를 발사해 민간인 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크레멘추크, 폴타바, 남부 미콜라이우 등 전국 각지 주요 도시가 20발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폭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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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남부 도시에 20발 이상의 순항미사일과 드론 2대를 발사해 민간인 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크레멘추크, 폴타바, 남부 미콜라이우 등 전국 각지 주요 도시가 20발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폭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키이우가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50일 만이다. 당시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90발에 가까운 미사일과 자폭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격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은 대공 시스템을 작동해 키이우 상공에서 순항 미사일 11개와 무인 항공기(드론) 2개를 요격했다고 키이우 당국이 발표했다. 외신들은 도시 내 송전선이나 도로가 요격된 미사일이나 드론의 파편에 파괴됐다고 전했다.
중부 우만에서는 9층 아파트가 미사일 2개의 공격을 받아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피격 건물 옆 자택에 있다가 폭발의 충격으로 내부 출혈을 일으켜 숨진 75세 노인도 포함됐다. 10살 어린이와 유아 1명도 이 공격으로 사망했다.
군인, 응급대원과 민간인들이 구출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잔해 속에서 17명이 구조됐고 이 중 9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온라인상에는 우만의 한 아파트 건물이 파괴돼 불타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도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예비군이 전장에 투입되기 전 머물던 숙소를 겨냥한 공격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 들어 민간인에 대한 고의적 공격 사실을 인정한 적이 없으며, 모두 군사 목표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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