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팝업스토어 NO” 고정관념 깨는 체험형 오프라인 공간 ‘활발’
최근 업계를 막론하고 다양한 컨셉의 팝업스토어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기존 관념을 깨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제품 소유가 아닌 경험과 체험을 통해 만족을 얻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해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이고,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이다.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소파 튜토리얼(SOFA TUTORIAL)' 팝업스토어를 열고 기존 관념을 벗어난 다양한 소파 활용법을 제시한다.
특히 일상 속 익숙한 소재를 활용해 특별한 리빙 오브제를 만드는 브랜드 ‘머지(MERGE)’와 협업해 모듈형 소파 ‘밴쿠버’를 활용한 흥미로운 거실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소파 위 ‘나다운’ 편안함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감각적인 공간과 두 브랜드의 매력을 담은 한정판 굿즈, 근처 카페와의 협업 등으로 ‘소파 튜토리얼’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오픈 일주일 만에 3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일룸은 팝업스토어 내부를 ‘이지모드’와 ‘하드모드’ 콘셉트로 나누고, 하나의 밴쿠버 소파를 활용해 ‘휴식’에 대한 상반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지 모드’는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내면에 집중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하드 모드’는 상상력을 발휘하고 활기찬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밴쿠버 소파와 함께 보다 다양한 방법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룸은 탄탄한 착좌감을 갖춘 밴쿠버 소파 위에서 눕고, 앉고, 기대는 등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누구나 ‘나다운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의 'HOW TO USE VANCOUVER(하우 투 유즈 밴쿠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브랜드 모델인 배우 김태리와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밴쿠버’로 거실을 스타일링하고 ‘나다운’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화보와 디지털 필름을 공개했다.
소파 위 편안함에 대한 색다른 영감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소파 튜토리얼‘은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퍼시스는 지난달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 체험형 워크라운지 '퍼시스 커뮤니티 오피스'를 오픈했다.
변화하는 조직 문화와 업무 공간을 체험하며 최신 오피스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형화된 오피스 공간과 사무가구의 틀을 깬 공간 구성을 통해 기존 오피스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업무 방식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퍼시스는 유연한 구성을 통한 개인 자율성을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오피스를 연출해 ‘일하러 가야만 하는 곳’이 아니라 ‘일하러 가고 싶은 장소’가 돼야 한다며 사무공간의 변화를 강조했다.
퍼시스 커뮤니티 오피스는'함께 연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팀 단위 업무를 위한 협업 공간과 원활한 소통과 연대를 위한 소셜라운지, 워크라운지와 개인 집중 업무에 특화된포커스존 총4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루이비통은 5월 서울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에서 팝업레스토랑 ‘이코이 at 루이비통’을 오픈한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이코이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한식을 이코이의 철학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루이비통은 앞서 두 차례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한 바 있으며, 두 곳 모두 오픈 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루이비통의 팝업 레스토랑은 '문화 간의 화합'과 '새로움이 주는 설렘' 등 루이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는 패션, 식음료 등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들이 직접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언락(Unlock)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가격이 높은 명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명품을 경험하는 듯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30일까지 하우스도산에서 메종 마르지엘라와의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메종 마르지엘라 고유의 아이덴티티인 블랙 마스크, 정제되지 않은 듯한 실과 패브릭 요소들을 오브제와 공간 디테일에 담아 젠틀몬스터만의 독보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젠틀몬스터는 창립 이래 스타일리시한 선글라스 디자인과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공간으로 명성을 쌓았다.
강남의 패션 매장은 고급스러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고객에게 낯설고 놀라운 경험을 주는 데 주력했고, 브랜드 제품보다 감성과 가치를 강조한 쇼룸으로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의 붐을 주도했다.
젠틀몬스터는 혁신적인 공간에서 감성적으로 자극받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자발적으로 퍼뜨리도록 바이럴(Viral)을 활성화함으로써 브랜드의 자본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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