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코로나" 글로벌 카드사, 해외여행 확대에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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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카드업계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올해 1분기 결제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7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순익은 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비자의 1분기(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80억 달러, 순이익은 4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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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는 매출·순익 모두 성장…해외결제 24% ↑
글로벌 카드업계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올해 1분기 결제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7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1조65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로써 순매출 역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57억 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1분기 순익은 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일회성 항목을 조정한 주당순이익(EPS)은 2.8달러로 전문가 예상(주당 2.72달러)을 상회했다.
마이클 미에바흐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회복 탄력성 있는 소비자 지출과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이번 분기 강력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우리는 향후 중요한 디지털 결제와 서비스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어떤 역풍도 헤쳐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마스터카드 경쟁사인 비자도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비자의 1분기(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80억 달러, 순이익은 4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7% 성장했다. 주당순이익은 2.09달러로 전문가 예상치(1.99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국내결제 보다 수익성이 높은 해외결제 대금이 1년 전보다 24%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당초 20%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비자의 전체 결제대금이 3조6000억 원으로 9% 증가할 때 해외결제 대금은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비자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조치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결제 대금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맥클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앞에 높인 기회에 대해 이렇게까지 흥분한 적은 없었다"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자가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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