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금쪽 "母, 불안하게 해서 죽고 싶단 생각"…오은영 "애착 중요" (금쪽같은)[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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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다는 말을 서슴지 않게 하는 금쪽이와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가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누워야 사는 엄마와 죽음을 말하는 초4 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친구들이 이유를 묻자, 금쪽이는 "엄마랑 친해지는 건 노력해도 안 된다. 엄마한테 내 마음 말할 일 평생 없다"고 말했다.
금쪽이 역시 "엄마가 불안하게 해서 (내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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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죽고싶다는 말을 서슴지 않게 하는 금쪽이와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가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누워야 사는 엄마와 죽음을 말하는 초4 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영상에는 미술학원에 간 금쪽이의 모습이 담겼다. 금쪽이는 하루살이를 그리며 "하루살이가 돼서 죽는 기분이 뭔지 느끼고 싶다. 죽는 기분이 궁금하다"고 해 선생님을 당황하게 했다.
선생님이 "금쪽이가 좋은 기분을 느꼈으면 한다"고 했으나, 금쪽이는 "요즘에는 (좋은 일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다른 영상 속 금쪽이는 친구들과 만나 고민을 나눴다. 이때 금쪽이는 "난 엄마랑 친해지는 걸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친구들이 이유를 묻자, 금쪽이는 "엄마랑 친해지는 건 노력해도 안 된다. 엄마한테 내 마음 말할 일 평생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모녀사이 애착은 만 12개월부터 만 3세 사이에 그 패턴이 형성된다. 이때 고정된 패턴은 아이의 인생에 그대로 적용돼서 다른 인간관계에도 활성화된다. 그런데 보면 금쪽이는 부모로부터 떨어져 있다"고 분석, 이를 '회피형 애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삼남매의 식사를 위해 유부초밥을 만드는 엄마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엄마는 왠지 우울한 표정으로 무기력하게 있어 의아함을 샀다. "왜 밥 안 먹냐"는 아이들의 질문에도 "밥 맛이 없다"고 반응할 뿐이었다.
첫째 금쪽이는 엄마의 반응을 살피다 이내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아이들의 점심을 다 챙긴 엄마는 방으로 들어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갑자기 운 이유에 대해 엄마는 "셋째 낳고 우울증이 왔다. 정말 누워만 있었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을 받아왔다"고 토로했다.
엄마는 "금쪽이가 약 먹은 시기를 기점으로 엄마가 그 전에는 밝고 재밌는 사람이었는데 그 후론 그냥 그런 엄마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을 애들이 불쌍해서 먹었다. 제가 감정을 주체 못 하고 너무 어린 애들한테 화를 내니까 노력한 거다. 근데 그게 아이들에게 상처가 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금쪽이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랑 요즘 어떠냐"는 질문에 금쪽이는 "잘 모르겠다"며 머뭇거렸다.
"엄마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하냐"고 묻자, 금쪽이는 "엄마는 표정이 수시로 바뀐다. 힘들어하고, 피곤해하고, 어쩔 때는 무표정"이라고 답했다. 둘째는 "엄마가 무표정으로 있을 때는 힘들어하는 것 같아 나도 속상해진다. 엄마가 죽을까봐 걱정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금쪽이 역시 "엄마가 불안하게 해서 (내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엄마와 친해지는 게 내 소원"이라고 해 엄마를 먹먹하게 했다. 아이들은 엄마가 힘들어하는 이유를 자신에게 찾았던 것.
이에 오은영은 "부모와 자식간 관계는 별의별 것을 다 주고 받는다. 여기서 오가는 모든 것을 어떻게 아이들이 사랑이라고만 받아들이겠나"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모녀가) 착 붙을 시간이다. 말을 잘 안 하는 아이에게 너무 말하라고 하면 부담스러워한다. 말하는 게 어려울 때면 팔짱 끼고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며 해결책을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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