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첫 황금연휴…해외여행, 코로나 전보다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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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처음 맞는 5월 황금연휴.
방역조치 완화와 억눌렸던 여행 수요, 이른바 '보복 여행'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다음 달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해서도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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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동기 대비 늘어
인터파크 집계서도 43% 증가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처음 맞는 5월 황금연휴. 방역조치 완화와 억눌렸던 여행 수요, 이른바 '보복 여행'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다음 달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은 5월 회사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관련 예약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배(3620%)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해서도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점이다.
통상 5월은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인데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이 있어 황금연휴로 불린다. 특히 올해는 5월1일 근로자의 날과 5월5일 어린이날 사이 3일간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까지 여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3년간 제한됐던 해외여행 노선과 상품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모처럼 맞은 연휴를 활용해 국외로 나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가 집계한 결과에서도 5월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상품 예약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31배(3000%)가량 늘었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43% 확대됐다.
클룩에 따르면 5월 해외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은 일본과 베트남,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높은 가운데, 프랑스와 미국도 예약 상위 10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프랑스는 2019년 동기 대비 예약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로 꼽혔다. 인터파크에서 인기를 얻은 해외여행지는 베트남으로 전체 예약 인원의 28%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12%, 태국 9%, 필리핀 7%, 서유럽 6% 순이었다.
국내 예약자들이 선호하는 현지 활동은 테마파크 방문으로 파악됐다. 클룩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파리 디즈니랜드' 예약이 많았다. 일본에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도쿄 디즈니 리조트 등 테마파크 티켓이 많이 팔렸다. 베트남 최다 예약 상품은 이색적인 자연 풍경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낭 썬월드 바나힐과 나트랑 빈원더스 입장권이었고 대만에서는 타이페이101 전망대 티켓, 태국 방콕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 방콕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입장권이 예약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 인터파크에서는 가정의 달에 맞춰 관광 온천과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사카+교토+나라+온천호텔 2박' 패키지 상품이 예약 순위 1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시장이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5월 황금연휴를 계기로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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