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하버드대 찾아 '가짜뉴스' 지적… "자유 지키려면 용기 필요"(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연설을 통해 "거짓 선동과 가짜뉴스라는 반지성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위기에 빠뜨린다"며 "이들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용기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 1년이 넘었다. 국제법을 위반한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자유와 인권이 무참히 짓밟았다"며 "다른 나라의 자유를 무시하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는 국제사회가 용기 있고 결연한 연대로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연설을 통해 "거짓 선동과 가짜뉴스라는 반지성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위기에 빠뜨린다"며 "이들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용기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경계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법을 위반한 침공'으로 규정, 자유와 인권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연설에 "국제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자유, 다른 나라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는 종종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로 나타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방문할 당시, 하버드 교수진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이 하버드대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이날 수차례 '자유'를 언급하며 불법과 독재, 전체주의를 비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하는 것"이라며 "허위 선동과 거짓 뉴스가 디지털, 모바일과 결합해서 진실과 여론을 왜곡하는 일이 다반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으로, "최근에는 AI 기술이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해결책으로 윤 대통령이 내놓은 것은 '용기'와 '연대'로 "자유의 열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강력한 연대입, 국제적 연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 1년이 넘었다. 국제법을 위반한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자유와 인권이 무참히 짓밟았다"며 "다른 나라의 자유를 무시하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는 국제사회가 용기 있고 결연한 연대로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을 언급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과 핵 협박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주변국,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체주의적 태도는 필연적으로 북한 내 참혹한 집단적 인권 유린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들이 민주 세력, 인권운동가로 위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들을 늘 경계하고 속지 말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자유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턴=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