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건강]20분 스마트폰 시청했다면…눈도 50초는 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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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를 처음 사용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어린아이들도 집안에서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시간 한 곳만 집중해서 보는 행동은 아이의 눈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20분 정도 스마트폰 영상 시청을 했다면 최소 50초는 창문 밖 풍경 등 4m 이상 떨어진 먼 곳을 쳐다보며 눈을 쉬어줘야 한다.
시력검사는 아이가 갖고 있는 굴절 이상을 진단하고, 정확한 처방을 통해 시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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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를 처음 사용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어린아이들도 집안에서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시간 한 곳만 집중해서 보는 행동은 아이의 눈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수정체의 초점 조절 기능이 저하되면서 근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시력이 나빠졌다는 걸 의학적으로는 근시라고 한다. 근시는 안구 길이가 길어지면서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히는 것을 뜻한다. 가까운 곳을 볼 땐 물체의 상이 잘 보이지만 먼 곳을 바라보면 잘 안 보이는 것이다.
20분 정도 스마트폰 영상 시청을 했다면 최소 50초는 창문 밖 풍경 등 4m 이상 떨어진 먼 곳을 쳐다보며 눈을 쉬어줘야 한다. 또 너무 어둡거나 밝은 환경도 근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충분한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서 도파민 분비가 늘어나 근시 예방에 좋다는 연구도 있다.
시력검사는 아이가 갖고 있는 굴절 이상을 진단하고, 정확한 처방을 통해 시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검사다. 우리나라 소아안과사시학회에서는 눈의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라도 안과를 방문하고, 만 3세 이후부터는 매년 시력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문예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안과 교수는 “어린이의 시력 발달은 대개 만 8~10세 전후에 완성되므로 유치원 연령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시력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려이 나빠졌다면 안경을 제때 맞추는 게 중요하다. 안경을 착용하면 시력이 더 나빠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부모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안경은 선명한 망막 상을 만들어 시각의 발달을 자극하므로 안경이 필요한 경우 제때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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