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타운 올해 1만2000가구 공급…5월 1구역 분양

임온유 2023. 4.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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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재개발 대어 '광명뉴타운'에 큰 장이 선다.

5월 광명자이더샵포레나(1R구역) 청약을 시작으로 올해만 총 1만2000가구가 쏟아진다.

우선 1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내달 청약 시장에 나온다.

하반기에는 2구역을 재개발하는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중 726가구), 5구역을 정비하는 광명자이힐스뷰(2878가구 중 639가구)가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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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만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 사업
상반기 4구역, 하반기 2·5구역 등 분양
준서울 입지이나 부동산 침체로 집값 급락

올해 수도권 재개발 대어 '광명뉴타운'에 큰 장이 선다. 5월 광명자이더샵포레나(1R구역) 청약을 시작으로 올해만 총 1만2000가구가 쏟아진다. 광명뉴타운은 전 구역 사업이 마무리되면 '미니 신도시'급인 2만5000가구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조감도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광명뉴타운에서는 1만176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우선 1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내달 청약 시장에 나온다.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로 이 중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39㎡, 49㎡, 74㎡, 84㎡, 112㎡ 등 소형부터 대형 평형까지 일반에 공급된다.

분양가는 평당 평균 2700만원 수준으로 39㎡가 3억9000만~4억5000만원, 49㎡는 5억~5억9000만원, 84㎡는 8억9000만~10억4000만원이다. 특별공급 청약은 5월4일, 1순위 청약은 5월8일 실시한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어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서울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구일역이 가깝다.

6월에는 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 분양도 예정돼있다. 총 1957가구 규모로 이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하반기에는 2구역을 재개발하는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중 726가구), 5구역을 정비하는 광명자이힐스뷰(2878가구 중 639가구)가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명은 '준서울'로 통한다. 서울과 같은 지역번호를 ‘02’를 사용하고 서울 구로구·금천구와 맞붙어 있다. 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핵심지역과 연결되는 신안산선 등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 부동산 호황기 집값이 크게 오르며 투기과열지구로 묶였으나, 금리 인상과 거래절벽으로 지난해 집값이 크게 하락했다. 이에 정부는 1·3 대책을 통해 광명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해제했다.

그 결과 청약 조건이 이전보다 대폭 완화된 상황이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년자이면 세대주와 세대원 구분 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주택 수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로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

광명뉴타운은 광명시 광명동 일대 약 114만㎡ 주택가를 11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경기권 뉴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명1·2·4·5·9·10·11·12·14·15·16R구역 등에 약 2만5000가구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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