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안 했다" 법정서 직접 노래 부르며 반박한 英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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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에 휩싸인 영국 출신 유명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표절 논란을 부인하며 법정에서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28일(현지시간) BBC·CNN 등 매체에 따르면 에드 시런은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배심원단 앞에서 자신의 2016년 히트곡인 '씽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의 도입부를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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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가족으로부터 영감 받았다" 주장
표절 논란에 휩싸인 영국 출신 유명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표절 논란을 부인하며 법정에서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28일(현지시간) BBC·CNN 등 매체에 따르면 에드 시런은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배심원단 앞에서 자신의 2016년 히트곡인 '씽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의 도입부를 연주했다.
원고 측이 미국 가수 마빈 게이의 '레츠 겟 잇 온(Let's Get It On)'과 에드 시런 곡의 유사성을 주장하자 그는 두 곡이 다름을 증명하기 위해 기타를 연주한 것이다.
또 에드 시런은 자신이 마빈 게이의 히트곡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 "삶과 가족으로부터 영감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노래는 조부모의 서로에 대한 사랑, 최근 할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 로맨틱한 관계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번 주 진행된 모두진술에서 원고의 변호사들은 에드 시런의 콘서트 영상을 재생했다. 재판이 시작될 때 루이스 스탠턴 판사는 7명의 배심원에게 "법정에서 음악이 재생될 수는 있으나 춤추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사전에 경고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변호사들은 에드 시런의 연주 중 일부분이 '씽킹 아웃 라우드'와 '레츠 겟 잇 온'을 매시업(mash-up)한 것이라며 이것이 결정적이고 확실한 표절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게이와 이 노래를 공동으로 작곡한 에드 타운센드의 상속인들은 '씽킹 아웃 라우드'가 전체적으로 '레츠 겟 잇 온'의 주요 부분을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에드 시런은 "당신이 비난하고 있는 행동을 내가 2만명 앞에서 했다면 나는 바보다"라며 반박했다.
에드 시런은 그의 증언을 오는 월요일에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드 시런은 이전에도 새미 스위치의 '오 와이'와 그의 곡 "셰이프 오브 유'가 유사하다며 저작권 분쟁에 휘말렸지만, 최종적으로 승소하는 결과를 거둔 바 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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