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용서’ 두산 김유성 데뷔전, 만루위기 극복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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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김유성(두산 베어스)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김유성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8회말 등판, 1이닝(26개)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어렵게 가진 1군 무대 데뷔전 등판 자체가 김유성에게는 감격적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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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김유성(두산 베어스)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김유성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8회말 등판, 1이닝(26개)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어렵게 가진 1군 무대 데뷔전 등판 자체가 김유성에게는 감격적인 순간이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을 받았던 김유성은 중학교 시절 ‘학폭’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NC는 따가운 여론 속에 지명을 철회했다.
김해고를 거쳐 고려대로 진학한 뒤 얼리 드래프트로 나온 김유성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9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두산은 여론의 반발을 감수하면서 김유성을 지명하고 계약금 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프로 구단과 계약했다고 바로 1군 무대에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징계는 모두 소화했지만 피해자와 합의가 되지 않아 김유성의 1군 무대 데뷔에는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다. 김유성은 피해자와의 합의, 용서를 구하기 위해 애를 써왔고, 최근 피해자 측이 김유성의 사과를 받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험난한 과정을 거쳐 1군 마운드에 오른 김유성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1-4 끌려가던 8회말 김명신에 이어 등판한 김유성은 첫 타자 최정과의 승부에서 최고 스피드 149km의 공을 던지며 내야 땅볼 처리했다.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까지 내야 땅볼 처리한 김유성은 오태곤을 상대로도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양석환이 실수를 범해 주자를 만들었다. 흔들린 김유성은 한유섬-김성현에게 거푸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위기에 놓였다.
무너지는 듯했던 김유성은 최대 위기에서 박성한에게 느린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을 빼앗으며 이닝을 마쳤다.
퓨처스리그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77의 좋은 성적을 거둔 김유성은 지난 25일 1군 선수단과 동행을 시작했고, 26일 불펜 피칭 뒤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했다.
한편,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이날도 져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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