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단종문화제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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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단종문화제가 2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단종문화제는 비운의 왕 단종의 애달픈 고혼과 충신들의 숭고한 넋을 전통문화축제로 승화시킨 강원 영월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올해 단종문화제에서는 군민이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을 운영한다"면서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을 표현하는 행사장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교육체험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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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문화제는 비운의 왕 단종의 애달픈 고혼과 충신들의 숭고한 넋을 전통문화축제로 승화시킨 강원 영월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첫날인 28일 관풍헌과 장릉에선 최명서 군수와 심재섭 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성한시회 주관의 전국 한시백일장과 일반·학생백일장이 열렸다.
이어 여성회관에선 단종제 학술심포지엄이, 문화예술회관에선 제23회 정순왕후선발대회가 진행됐다. 정순왕후선발대회는 단종의 비(妃)정순왕후의 삶과 고귀한 뜻을 계승하고 이 시대의 올바른 여성상을 찾고자 기혼여성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주 행사장인 동강둔치에서는 한국생활개선 영월군연합회(회장 장미자)가 전통음식 재현행사를 마련했다.
30일까지 1일 4회에 걸쳐 떡메치기 체험과 인절미 및 두부 시식행사를 비롯해 영월의 대표음식인 곤드레밥과 손칼국수·개두릅전·도토리장떡·오가피좁쌀식혜 등 회원들이 직접 만든 향토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또 올해 신설프로그램으로는 국가표준영정 제100호 단종어진을 만나볼 수 있는 단종어진 전시관이 조성됐으며 단종 유배길을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 체험행사인 ‘단종과 놀로와’등 다양한 전시체험관이 운영된다.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울려라! 깨비역사퀴즈쇼!’와 ‘단이 탐험대 깨비마블’ 등도 진행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행사장 조성을 통해 아이들도 가상의 공간에서 축제를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포토프레임 이벤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 조성된 홍보물의 QR코드에 접속해 AR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거나 키오스크에서 인화함으로써 자신만의 추억 사진을 간직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날 동강둔치 메인 행사장에서는 단종 주제의 개막퍼포먼스에 이어 유상범 국회의원과 최명서 군수, 심재섭 군의장 및 군의원, 김길수·윤길로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어 가수 양지은·설하윤·유지광·이도진·조영구 등의 콘서트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단종과 비(妃)정순왕후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라이트쇼도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군집드론 100대가 아리랑 배경음악에 맞춰 태극 문양, 하트, 단종과 정순왕후가 서로 마주 보고 사랑 이야기를 담은 모습 등을 선보였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올해 단종문화제에서는 군민이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을 운영한다”면서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을 표현하는 행사장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교육체험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제56회 단종문화제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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