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QS' SSG 맥카티, 폰트의 그림자를 지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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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에서의 부진은 '기우'에 불과했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커티가 4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SG는 지난 시즌 후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SSG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애니 로메로가 사실상 교체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맥카티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시즌 초반 순위 다툼의 큰 동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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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첫 등판에서의 부진은 '기우'에 불과했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커티가 4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의 시즌 전적은 14승 8패(0.636)가 됐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맥카티는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15일 NC 다이노스전 107구)보다 많은 113구를 던졌다. 커터(46구)를 가장 많이 구사했고 직구(37구), 커브(21구), 체인지업(7구), 슬라이더(2구) 순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km/h을 찍었다.
출발부터 안정적이었다. 맥카티는 1회초 1사에서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뜬공 2개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 이어 4회까지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5회초 2사 후 장승현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7회초 2사 후 김재호를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마운드를 넘겨 받은 노경은이 장승현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SSG는 지난 시즌 후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특히 2년간 팀에 공헌했던 윌머 폰트를 떠나보내며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새 얼굴을 찾아야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맥카티였다.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크게 부진하면서 우려를 샀지만 빠르게 제 기량을 찾았다. 이후 세 번의 등판에서는 최소 6이닝 이상을 던지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이날 역시 6⅓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SSG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애니 로메로가 사실상 교체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맥카티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시즌 초반 순위 다툼의 큰 동력을 얻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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