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아 되게 신나” 더글로리 백상예술대상 3관왕…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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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영예는 영화 '헤어질 결심'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 박은빈에게 돌아갔다.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이 영화 부문 대상을, 박은빈이 TV 부문 대상을 각각 받았다.
영화 부문의 '헤어질 결심'은 대상뿐 아니라 감독상(박찬욱), 여자 최우수 연기상(탕웨이)까지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백상예술대상은 1964년 제정된 TV, 영화,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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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더 글로리’ 3관왕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영예는 영화 ‘헤어질 결심’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 박은빈에게 돌아갔다. TV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3관왕에 올랐다.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이 영화 부문 대상을, 박은빈이 TV 부문 대상을 각각 받았다.
드라마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은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포용하면서 한 차례 내디딘 영우의 발걸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은빈은 “(우영우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서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두려웠다”며 “자폐인에, 변호사에 대해 스치는 저의 생각들이 혹시 저도 모르게 가진 편견이 아닌지 매 순간 매시간 검증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장애인에게) 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각자의 고유한 특성을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연기했는데 그 발걸음에 관심 갖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부문의 ‘헤어질 결심’은 대상뿐 아니라 감독상(박찬욱), 여자 최우수 연기상(탕웨이)까지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은 이날 해외에서의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 불참해 제작진과 배우 탕웨이만 단상에 올랐다.
‘올빼미’ 역시 작품상과 남자 최우수 연기상(류준열), 신인 감독상(안태진) 등 3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다음 소희’는 각본상(정주리)과 여자 신인 연기상(김시은)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TV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드라마 작품상과 여자 최우수 연기상(송혜교), 여자 조연상(임지연)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송혜교는 수상 소감 첫머리에 “나 상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드라마 속 명대사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김은숙 작가님과 두 작품을 했는데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드린다”며 “작가님에 저에게 영광(글로리)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 출연한 다른 배우들과 함께 이 시리즈에 나온 자신의 연인인 이도현도 언급했다. “혜교 언니, 성일 오빠,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 그리고 도현이까지 너무 너무 감사하다”며 “박연진은 제게 도전이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었다. 연진이로 사느라 너무 고생했고 너도 충분히 잘해내고 있다고. 멋지다 연진아!”라고 센스 있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박은빈의 대상 외에 연출상(유인식)도 받았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배우 이성민에게 돌아갔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는 예능 작품상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은 플랫폼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유튜브 콘텐츠도 후보로 선정했다.
연극 부문에서는 뇌병변 장애인인 배우 하지성이 연기상을 받았다. 연극 부문 연기상은 작년까지 남녀를 구분해 수상자를 정했으나 올해는 한 명에게만 상을 줬다.
백상예술대상은 1964년 제정된 TV, 영화,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 시상식이다. 진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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