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비누, 딱 봐도 더러운데 써도 될까? 감염내과 의사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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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공중화장실에 비치된 고체 비누 사용을 꺼린다.
심지어 고체 비누가 오래돼 쩍쩍 갈라지거나 검은 때가 껴 있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미국 위생용품업체 고조(GOJO) 인더스트리는 2013년 공중화장실의 고체 비누가 변기 물보다 더럽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공중화장실의 더러운 고체 비누는 사용해도 위생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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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의 더러운 고체 비누는 사용해도 위생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김해인 교수는 “과거 연구를 살펴보면 오염된 비누로 손을 씻었을 때 손에서 문제가 될 만한 수준의 박테리아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고, 균주가 묻은 비누로 세척했을 때도 병원균의 전파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누 속 세균이 손을 씻는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이다. 김해인 교수는 “오히려 화장실 이용 후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손을 씻지 않는 게 더 위생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보통 손바닥, 손가락 사이, 손끝에 세균이 가장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비누로 30~60초간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바른 손 씻기만 실천해도 고체 비누의 세균은 모조리 씻겨 내려간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로 양손을 적신 후, 손바닥에 충분한 양의 비누를 묻혀 진행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손바닥만 문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손등, 손가락 사이, 손끝, 엄지손가락 등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손을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군 후에는 종이 타월로 물기를 닦고, 사용한 타월로 수도꼭지를 잠그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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