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맥카티 완벽투에 최정 '3700루타' 결승포...SSG, 두산에 4-1 완승
SSG 랜더스가 투타 핵심의 완벽한 활약을 앞세워 홈에서 두산 베어스와 첫 만남에서 완승을 거뒀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 8패를 기록한 SSG는 1위 LG와 승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11승 10패 1무를 기록하게 된 두산은 3위 롯데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진 4위에 머물렀다.
SSG는 팀의 살아있는 레전드 최정의 선취포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회 2사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바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잠실 LG 트윈스전에 이은 이틀 연속 대포였다.
통산 433호포를 기록한 그는 이날 홈런으로 통산 총루타도 3698루타에서 4개를 추가한 3702루타로 경신했다. KBO리그 역사에서 3700루타 고지에 오른 건 양준혁(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승엽(현 두산 감독)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최정뿐이다. 앞서 이룬 선배들과 달리 최정은 역대 최초 우타자 기록이기도 하다.
최정이 만든 기세는 마운드에서 커크 맥카티가 이어갔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일 KIA전(8실점) 이후 3경기 동안 단 한 점의 자책점도 내주지 않았던 맥카티는 이날도 호투를 이어갔다. 1회에만 단타 한 개를 허용했을 뿐, 2회부터 4회까지 피안타 한 개 없이 1볼넷만 내주고 완벽투를 펼쳤다.
SSG는 4회 말 추가점을 내고 달아났다. 3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던 두산 선발 최승용이 갑자기 무너졌다. SSG는 선두 타자 최지훈이 친 타구가 오른쪽 외야에 뚝 떨어지면서 2루타가 됐고, 이후 최승용이 흔들리면서 최정(볼넷) 길레르모 에레디아(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수비 하나로 희비가 엇갈렸다. SSG는 오태곤이 투수 앞 땅볼을 쳤지만, 최승용의 홈 토스가 높이 들어가면서 아웃 카운트가 아닌 야수선택이 됐다. 공이 뒤로 빠진 사이 2루 주자 최정까지 득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3-1 SSG의 리드로 흘러갔다.
두산도 5회 초 추격했다. 비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던 맥카티에게 두산의 백업 포수 장승현이 반격했다. 장승현은 5회 2사 상황에서 맥카티가 던진 시속 143㎞ 초구 직구를 공략,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개인 마수걸이포였다.
그러나 SSG의 기세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SSG는 5회 말 바로 반격했다. SSG는 5회 2사 후 최상민이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최정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적시타를 엮어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선발 맥카티는 7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지난 9일 경기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도 이어갔다.
SSG는 석 점을 끝까지 지켰다. 셋업맨으로 나선 노경은이 8회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승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 9회 마무리 서진용이 등판했다. 서진용은 2사 후 선두 타자 안재석에게 2루타, 후속 정수빈과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호세 로하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올 시즌 10호 세이브를 거뒀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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