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장군→벨 멍군…남녀 축구대표팀 감독들 '승부욕' 불탔다 [엑: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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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과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부욕에 불타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과 벨 감독은 28일 인천 서구 발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학교체육 활성화 및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부·대한축구협회 업무협약식'에 참여, 발산초 학생들과 8대8 미니 게임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연두색 조끼를 입은 그린팀, 벨 감독은 파란색 조끼를 입은 블루팀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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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나승우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과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부욕에 불타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과 벨 감독은 28일 인천 서구 발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학교체육 활성화 및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부·대한축구협회 업무협약식'에 참여, 발산초 학생들과 8대8 미니 게임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연두색 조끼를 입은 그린팀, 벨 감독은 파란색 조끼를 입은 블루팀으로 뛰었다. 전·후반 구분 없이 약 15분간 진행된 미니 게임에서 두 감독은 나란히 한 골씩 넣으며 선의의 대결을 펼쳤다.
먼저 득점한 건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학생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경기 초반 클린스만 감독은 중앙선부터 공을 잡아 단독 드리블로 수비를 뚫어낸 후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자 벨 감독이 곧바로 따라가는 골을 넣었다. 승부욕에 불탄 벨 감독은 학생이라고 봐주는 것 없이 수비수 공을 직접 빼앗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블루팀이 직접 프리킥골을 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바지 그린팀이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사이좋게 한 골씩 기록한 두 감독은 웃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어린이들과 팬 사인회도 진행했다. 수많은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두 감독은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 세례에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이들과 함께 해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더 좋은 생각을 하고 더 나은 배움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벨 감독 또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글로벌 스포츠인 축구를 남녀 어린이들 모두 즐기게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축구협회와 교육부가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축구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고 학교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열렸다.
학생들이 방과 후에도 운동하며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인천광역시, 경기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대전광역시 등 5개 지역 총 214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홍성준 발산초 축구부 감독은 "이렇게 국가대표팀 감독들이 찾아오는 게 50년 안에 있을까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축구를 비롯해 스포츠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과 열정이 생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예전 만큼 운동을 하지 않는다. 예전엔 점심 시간에 너무 많은 아이들이 뛰어 놀아 축구를 할 수 없었다면 요즘은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수가 적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운동에 관심을 뒀으면 좋겠다. 일단 다음 주 월요일 점심 시간에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운동장으로 나올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진=인천,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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