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다! 박은빈 영예의 대상..“영우와 함께 했던 순간, 아름답게 간직하겠다” [59th 백상]
권혜미 2023. 4. 28. 20:53
배우 박은빈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MC는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
이날 박은빈은 지난해 방영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가리고 눈물을 보인 박은빈은 어렵게 무대에 올랐다. 그는 “한 해 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영우’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제가 상을 받게 됐다.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았다. 사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28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MC는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
이날 박은빈은 지난해 방영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가리고 눈물을 보인 박은빈은 어렵게 무대에 올랐다. 그는 “한 해 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영우’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제가 상을 받게 됐다.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았다. 사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어린 시절을 돌아본 박은빈은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영우를 이해해보려는 시도가 조금이나마 자폐스펙트럼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사실 세상이 달라지는데 한 몫을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다채로움으로 인식되길 바랐다. 그 발걸음에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박은빈은 ‘우영우’를 마주하기까지 시간이 꽤 필요했다면서 “제가 배우로서 ‘우영우’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여러분에게 어떻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누군가에 큰 상처가 될까 두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자폐인에 대한, 변호사에 대한 생각들이 저에 대한 편견에 기인하는 것은 아닌지 매 시간 검증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저 스스로 한계를 맞닥뜨리는 때가 있었는데 스스로 한 걸음을 딛고 마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박은빈은 ‘우영우’를 마주하기까지 시간이 꽤 필요했다면서 “제가 배우로서 ‘우영우’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여러분에게 어떻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누군가에 큰 상처가 될까 두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자폐인에 대한, 변호사에 대한 생각들이 저에 대한 편견에 기인하는 것은 아닌지 매 시간 검증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저 스스로 한계를 맞닥뜨리는 때가 있었는데 스스로 한 걸음을 딛고 마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영우’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라며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습니다”라는 대사를 언급한 박은빈은 “‘우영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어렵더라도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포용하고 내딛었던 영우의 발걸음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
끝으로 박은빈은 “제가 1996년도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가족분들과 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영우를 만나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을 아름답게 간직하겠다. 다시 새롭게 전진하겠다”고 새 출발을 암시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끝으로 박은빈은 “제가 1996년도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가족분들과 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영우를 만나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을 아름답게 간직하겠다. 다시 새롭게 전진하겠다”고 새 출발을 암시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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