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4경기' 만에 내준 단 1점...맥카티, 6⅔이닝 1실점 완벽투 '시즌 2승 요건'
차승윤 2023. 4. 28. 20:40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28)가 4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두 번째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그마저도 단 한 점에 불과했다.
맥카티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호투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그는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기고 팀이 4-1로 앞선 7회 2사 상황에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투구를 마무리했다. 직구(37구)는 최고 150㎞를 기록했고, 최고 시속 143㎞의 커터(컷패스트볼)는 그보다 많은 46구를 던졌다.
맥카티는 올 시즌 SSG가 1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드는 1등 공신 중 한 명이다. 27일까지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09로 호투를 이어갔다. 실제 임팩트는 기록보다 좋았다. 첫 경기인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8실점을 했을 뿐,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자책점이 없었고 6이닝 이상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SSG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호투는 28일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맥카티는 1회 양석환에게 단타를 허용한 후 4회까지 단 한 개의 피안타도 추가로 내주지 않았다. 2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마쳤고, 3회도 정수빈에게 볼넷 1개를 허용한 게 전부였다.
9일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24와 3분의 2이닝 동안 이어지던 무자책점 행진은 이날 5회에서야 깨졌다. 맥카티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5회 초 2사 상황에서 두산 장승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무려 26일 만에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점은 그뿐이었다. 피홈런 후에도 맥카티의 완벽투는 이어졌다. 장승현의 후속 타자 정수빈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한 맥카티는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이어 6회 송승환-양석환-양의지로 이어지는 두산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았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7회를 마치진 못했다. 강승호와 8구 승부 끝에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신성현은 초구 3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김재호에게도 볼넷을 내줘 주자를 늘렸다. 투구 수 113구. 김원형 감독은 맥카티의 임무를 이 시점에서 종결시켰다. 책임 주자 두 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긴 맥카티는 노경은이 7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하면서 추가 자책점 없이 2승 요건을 지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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