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복귀한 ‘KG모빌리티’ 재개 첫날 초강세 [오늘, 이 종목]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4. 28. 19:24
2년 4개월 만에 코스피에 돌아온 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거래 재개 첫날 강세다. 장 초반에는 2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4월 28일 KG모빌리티는 시초가(1만3140원)보다 5.18% 오른 1만3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주가는 1만69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KG모빌리티 시초가는 거래 재개 직전 주가(8760원)보다 50% 높은 1만3140원에 형성됐다.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동적·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앞서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는 2020년 12월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하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또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쌍용차가 KG그룹에 최종 인수되면서 기업회생절차는 지난해 11월 종결됐으며, 지난 3월에는 2022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아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다.
KG모빌리티의 최대주주 KG모빌리티홀딩스는 4월 27일 공시를 통해 기업 경영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유 주식을 자발적으로 의무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1억1000만주를 2026년 4월 27일까지 3년간 보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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