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만해협 평화 중요" 발언에 中, 무력시위…美 초계기 띄워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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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데 반발한 중국이 중국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벌이자 미국도 대만 상공에 전투기를 투입하는 등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대만해협에서의 양국 비행은 중국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유지의 중요성' 등을 거론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과 관련해 항의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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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투입
"국제법 따라 대만 해협 작전 수행"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데 반발한 중국이 중국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벌이자 미국도 대만 상공에 전투기를 투입하는 등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28일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38대와 함정 6척이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 탐지됐다고 밝혔다. 이 중 군용기 19대는 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 해군 7함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P-8A 포세이돈이 국제 공역인 대만해협 상공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포세이돈은 최고속도 907km/h, 순항거리 7500km, 작전반경 2200여km에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한 대형 초계기다.
미 해군은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대만 해협에서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모든 국가의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지지한다"며 "P-8A 포세이돈의 대만 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이 이날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을 대만해협에 투입하자 중국은 경계 비행에 나섰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전투기들을 조직해 전 과정을 추적·감시하고 엄밀한 경계를 했다"고 밝혔다.
스이 대변인은 "최근 미국 함정과 군용기가 빈번한 도발 행위를 감행한 것은 미국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이자 대만해협 안전 위험의 제조자임을 충분히 증명했다"며 "동부전구 부대는 항시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국가 주권과 안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해협에서의 양국 비행은 중국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유지의 중요성' 등을 거론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과 관련해 항의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초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중국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진행한 이후 약 2주 만에 이뤄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으로 워싱턴DC에서 지난 26일 발표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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