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증명 필요 없어” 日, 29일부터 입국규제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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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의무가 없어진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고 관련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일본에 입국하려면 코로나19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했다는 증명서와 입국 72시간 전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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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코로나19 ‘독감’ 수준으로 관리
29일부터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의무가 없어진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고 관련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당초 코로나19 전염병 분류 기준 변경에 맞춰 다음 달 8일부터 규제를 철폐하려 했지만 이를 앞당겨 29일 0시부터 시행한다.
현재 일본에 입국하려면 코로나19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했다는 증명서와 입국 72시간 전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내야 한다.
또한 가토 가쓰노부 후생 노동상은 코로나19의 전염병 분류 기준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같은 '2류 상당'에서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긴급 사태를 선언할 수 없다. 환자 격리 등 강한 대책도 내릴 수 없다. 외래 진료 또는 입원 시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비는 원칙적으로 환자 개인이 부담하게 된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가 9만∼25만 엔(약 86만∼239만원)이라는 점 때문에 9월 말까지 정부가 치료제 비용을 부담한다.
감염 상황에 대해서도 주 1회 발표로 줄어든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인구 통계에 근거해 5개월 후 공표한다. 다만 당분간 감염 상황 감시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하는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 사망자를 집계하고 2달 뒤 공표한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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