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尹 대통령 미 의회 연설 '직접 관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윤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는 500여 석에 달하는 의원 좌석과 2층 방청석에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고 있는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윤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시장 투자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SK온과 손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짓는다. 인근에 기아 조지아 공장(189㎞),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304㎞)과 2025년 완공될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460㎞)이 있어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합작 공장에선 연간 35기가와트시(GWh)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로 따지면 약 30만 대 분량이다. 양사는 50억 달러(약 6조6700억원)를 공동으로 투자하고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작 공장 설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배터리셀 현지 조달을 안정화해 미국 전기차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에만 미국에서 6만125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6%가 늘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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