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로테이션으로 체력 안배한 대전, 제주 상대로 연승 도전

조효종 기자 2023. 4. 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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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연승을 조준한다.

3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제주유나이티드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 대전은 이제 제주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5승을 기록 중인 대전이 리그 연승을 거둔 건 4라운드 수원삼성전(3-1), 5라운드 FC서울(3-2)전 한 차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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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식(왼쪽), 이진현(가운데), 레안드로(오른쪽, 대전하나).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연승을 조준한다.


3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제주유나이티드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26일 전북현대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후반 5분 안톤이 김지훈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후반 28분 코너킥 키커로 나선 이진현이 곧장 골문을 겨냥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정태욱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승점 3점을 따낸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나흘 간격으로 원정 경기가 이어지자 큰 폭의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22일 대구FC전과 비교해 전북전 선발 라인업은 무려 10명이 바뀌었다. 골키퍼 이창근만 연이어 선발 출전했고, 티아고, 조유민, 오재석, 이현식 등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이를 통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고 동시에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었다.


전북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 대전은 이제 제주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5승을 기록 중인 대전이 리그 연승을 거둔 건 4라운드 수원삼성전(3-1), 5라운드 FC서울(3-2)전 한 차례뿐이다. 제주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린다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다른 경기장 상황에 따라 2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 자신감이 있다. 대전은 홈에서 상당히 강하다.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홈 23경기 연속 무패(16승 7무)를 기록해 울산현대와 함께 해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다시 7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직전 홈경기 때는 올 시즌 패배가 없던 '디펜딩 챔피언' 울산에 첫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이민성 감독(대전하나). 서형권 기자

이 감독은 "지난 경기, 그동안 많이 출장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승리를 가져와서 긍정적이다. 제주의 최근 기세가 좋지만 우리 또한 전혀 뒤처짐이 없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플레이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제주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대전의 홈경기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를 위한 밝고 깨끗한 미래 만들기'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어린이 시즌권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모자, 문구세트, 경기장 모형 등의 선물이 제공되며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하프타임 퀴즈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 'RAZER'에서 제공하는 게이밍 노트북 '레이저북'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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