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절 화순서 의병항쟁 '쌍산의소' 116주기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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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산의소 항일의병 유족회는 봉기 116주년을 맞아 의병 추념식 추진단, 화순군 관계자, 화순 이양면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전남 화순 쌍봉사 인근 계 당산에서 추념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아가 수개월에 걸쳐 봉기를 준비해 1907년 4월에 능주관아 일본 경찰서 등 관공서 공격을 시작으로 능주와 화순을 점령해 일본인의 무기와 군자금을 노획했으며, 관아와 우편소, 경무서 등을 불태우고, 일제의 통신 시설인 전주와 전선을 전달하는 등 공격적인 의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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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산의소 항일의병 유족회는 봉기 116주년을 맞아 의병 추념식 추진단, 화순군 관계자, 화순 이양면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전남 화순 쌍봉사 인근 계 당산에서 추념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산의소 의병은 일본이 조선의 자주독립 주권을 빼앗고, 조선의 무장을 해제하자 지금으로부터 116년 전인 1907년 국권을 되찾고자 의연히 일어난 의병이었다.
의병부대는 이양면 쌍봉리에 살던 양회일 선생을 선두로 500명 이상의 대규모가 의병에 합류했고, 국내 의병 역사에서 보기 드물게 의병들의 조직적인 훈련장과 막사 터 등을 조성하고 대장간을 개설해 무기를 직접 만들었고 유황 저장고인 유황 굴 등을 만들어 화약을 제조·사용했으며 지금까지도 무기를 제작하던 곳에는 활석을 이용해 만든 축대 위에 야철로의 벽체와 쇳물 덩이의 부스러기들이 흩어져 있다.
나아가 수개월에 걸쳐 봉기를 준비해 1907년 4월에 능주관아 일본 경찰서 등 관공서 공격을 시작으로 능주와 화순을 점령해 일본인의 무기와 군자금을 노획했으며, 관아와 우편소, 경무서 등을 불태우고, 일제의 통신 시설인 전주와 전선을 전달하는 등 공격적인 의병이었다.
하지만 광주 주둔 일본세력을 공격하기 위해 판치고개를 넘으려는 순간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의병 주요 인물들이 다수 체포되고 희생돼 강제 해산됐다.
유족회 관계자는 "현대식 군령처럼 막사와 훈련장을 갖춘 가운데 공격적인 의병활동을 펼치고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쌍산의소 의병의 호국 정신이 널리 알려져 호국 정신 고취 도량 명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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