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 재판서 직접 노래 부르며 표절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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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팝스타 에드 시런이 자신의 히트곡 '씽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의 표절 여부를 놓고 열린 재판에서 직접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재판에 출석한 에드 시런이 원고 측의 표절 주장에 반박하면서 배심원단 앞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연주했다고 보도했다.
시런은 이날 약 한 시간에 걸쳐 자신의 음악 인생과 '씽킹 아웃 라우드'를 어떻게 작곡하게 됐는지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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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 게이 측, ‘레츠 겟 잇 온’과 유사성 주장
영국 출신 팝스타 에드 시런이 자신의 히트곡 ‘씽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의 표절 여부를 놓고 열린 재판에서 직접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재판에 출석한 에드 시런이 원고 측의 표절 주장에 반박하면서 배심원단 앞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연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재판은 2016년 나온 ‘씽킹 아웃 라우드’가 1970년대 흑인 소울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마빈 게이의 명곡 ‘레츠 겟 잇 온’(Let's Get It On)을 표절했는지를 놓고 이뤄졌다. 이 노래를 게이와 함께 작곡한 에드 타운센드의 상속인들은 ‘씽킹 아웃 라우드’가 ‘레츠 겟 잇 온’의 주요 부분을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런은 이날 약 한 시간에 걸쳐 자신의 음악 인생과 ‘씽킹 아웃 라우드’를 어떻게 작곡하게 됐는지 등을 설명했다.
그는 “내 인생과 가족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며 1973년 발표된 게이의 ‘레츠 겟 잇 온’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씽킹 아웃 라우드’가 조부모 사이의 사랑,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2014년 새로 시작했던 연인 관계 등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라고 밝혔다. 또 과거 영국 자택에서 친구 에이미 와지와 함께 ‘씽킹 아웃 라우드’를 작사·작곡했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마친 그는 곧이어 증인석 뒤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집어 들고 이 곡의 코드를 짚으면서 도입부를 불렀다.
시런은 지난해 다른 히트곡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로도 표절 소송을 당했다. 이 노래가 새미 스위치의 ‘오 와이’(Oh Why)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런이 승소했다.
김영은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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