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국내서 장례…유족 “사망 사유 납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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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유명을 달리한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67)씨의 장례식이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뤄진다.
서씨의 유족들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오는 30일부터 조문을 받고 다음달 2일 발인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유족은 또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라는 검안 결과가 담긴 사망 증명서를 받았으나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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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유명을 달리한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67)씨의 장례식이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뤄진다.
서씨의 유족들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오는 30일부터 조문을 받고 다음달 2일 발인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유족은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려 했으나 현지의 열악한 안치실에서 시신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려워 결국 현지에서 이날 화장했다.
유족은 입장문에서 “시간이 갈수록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현지 화장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유족은 또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라는 검안 결과가 담긴 사망 증명서를 받았으나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에 현장에서 수거한 링거 등 성분 분석, 현장에서 발견된 물품 반환 등을 요구했지만, 캄보디아 경찰 측이 차일피일 미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족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와 각종 영상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에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유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되면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 영상물 제작·유포자 등을 찾아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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