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 이틀 연속 선두 “우승에 매달리지 않으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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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27·두산건설)에게 드디어 봄날이 찾아오는 것일까.
박결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 숲길·산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서 버디 3개(보기 1개)를 낚으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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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27·두산건설)에게 드디어 봄날이 찾아오는 것일까.
박결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 숲길·산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서 버디 3개(보기 1개)를 낚으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박결은 2라운드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라운드를 마친 박결은 “작년, 재작년에 비해 거리가 늘었다. 제일 멀리 나가면 235m까지는 나가는 것 같다”라며 “동계훈련 때 체력훈련을 많이 했다. 거리가 항상 스트레스이긴 했는데 그렇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고 매번 티샷 할 때마다 죽을 힘을 다해 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결은 구체적인 훈련 내용에 대해 “작년에 아이언 샷으로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 그린 적중률이 많이 떨어져 아이언샷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지금은 아이언 샷이 핀에 잘 붙고 원하는 방향으로도 보낼 수 있어서 훈련이 잘된 것 같다”라고 공개했다.
2라운드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어제 너무 잘됐던 것 같다. 오늘도 어제보다 버디는 적었지만 막아야 하는 홀에서 파세이브를 많이 해서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곳 코스는 워낙 그린이 단단하고 빠른 편이어서 세컨드 샷 할 때 떨어지는 위치나 퍼트를 하는 것이 좀 예민한 편이다”라고도 밝혔다.
3라운드 열리는 29일에는 비가 예보되어 있다. 박결은 이에 대해 “내일 비가 얼마나 올지 모르겠지만 비가 오면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우선 페어웨이에만 놓고 긴 채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 너무 공격적으로는 가지 않으려 한다”라고 전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박결은 “3라운드가 끝난 상황이라면 많이 떨리고 긴장됐겠지만 아직 2라운드라 그런 것 없다. 끝나봐야 알 것 같다”라며 “목표가 항상 우승이었기 때문에 우승을 하면 너무 좋겠지만 너무 매달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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