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5천여명 창원대로 모여 '윤석열 심판' 외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5월 1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앞 집회

[윤성효 기자]

세계노동절에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 노동자 5000여명이 창원대로에 모여 '노동개악 저지'와 '윤석열 심판'을 외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5월 1일 오후 3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앞 창원대로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총궐기 2023세계노동절대회 경남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윤석열 정권 취임 1년을 즈음하여, 노동자의 분노와 민중의 요구를 결집하는 투쟁을 전개한다"며 "이날 창원에서 각 산별연맹별 사전대회를 비롯, 행진을 거쳐 5000여명 노동자들이 창원대로에 결집하여 총궐기대회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노동탄압에 맞서 노동자들은 총파업을 결의하였다. 노동자의 총파업은 민중항쟁의 불길로 이어질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취임 1년에 즈음한 노동절은 정권 전면 심판 결의의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외교참사 평화파괴 민생파탄 노동탄압 민주탄압 윤석열정권에 맞서 이제는 투쟁으로, 항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했다.

이날 곳곳에서 사전대회가 열린다. 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1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앞에서 "건설노조 탄압분쇄, 윤석열 정권 심판, 10만 총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연다.

민주일반연맹 일반노조는 같은 시각 경남도청 앞에서 "총력 결의대회"를 연 뒤, 공공연대노조와 전국돌봄서비스노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창원시청 후문 앞에서 "최저임금 대폭인상, 공공기관 공무직과 돌봄노동자 생활임금쟁취 결의대회"를 연 뒤 거리행진한다.

또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화헉섬유식품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1시 50분 창원시청 옆 최윤덕장군 동상 옆에서 집회를 연 뒤, 서비스연맹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2시 한서빌딩 앞에서 집회를 연 뒤 행진한다.

본대회에서는 조형래 본부장, 이병하 투쟁하는노동자와함께하는 경남연대 상임대표,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 의장, 박쌍순 학교비정규노동조합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 조용병 일반노동조합 위원장, 이성훈 한국카본신소재지회장, 정순복 경남건설기계지부장,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한다.

또 노래패 공연에 이어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발표한다.  
 

▲ 세계노동절 집회. ⓒ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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